딱히 큰 차이는 잘은 모르겠으나.. 이제 오늘까지 21회차.. 라이딩이고 어제까지 겨우 20회를 탔는데 이제는 100km 이상 탄 뒷 날에도 그리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듯 싶다.
참 신기하다.. 조금씩 조금씩 느끼지 못하게 그렇게 무언가 달라져간다.. 이래서 옛말에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했던가..
저녁을 먹고 퇴근 후 날씨가 꽤나 쌀쌀해졌지만 옷을 챙겨입고 한강으로 다시 나갔다..ㅎㅎ..
항상 가던 그대로의 익숙한 길인데 오늘은 다른 구간이 하나 생겼다. 가양대교를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방화대교까지 원래는 가로등 하나 없는 아주 어두운 구간이 약 4km 정도가 나오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엄청 어두운 길이었는데 오늘 가보니 약 20~30m 간격으로 가로등이 모두 설치되어 있다.
밤 시간에는 인적도 드물고 꽤나 음산한? 분위기의 길이었는데 가로등 덕분에 훨씬 다닐만 해진듯 하다..
왼쪽과 같던 길이 오른쪽처럼 바뀌었다.
오늘은 시계의 평속과 속도계의 평속이 얼추 비슷하게 나왔다.
10월은 이제 단 3일이 남았는데 오늘까지 자전거 라이딩 기록은 875.3km 이다.. 3일동안 125km 만 더 타면 1달 1000km 달성인데.. 어렵지 않을까 예상된다..ㅎㅎ.. 물론 점심때 걸어서 운동한 것까지 계산하면 현재 970km.. 그리고 출퇴근하며 매일 5km 정도 걸은것은 기록하지 않은것까지 하면 이미 10월 한달 걷기+자전거 로만 1000km 는 넘기는 했다..
운동 시작하며 초기 8주간 나름 10kg 감량까지는 수월?하게 진행되었는데 11kg 이후부터는 참 더디게 빠진다.. 들어가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도록 나름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안 빠지는 걸 보면 주말에 하루 정도 맘편히 먹는 것도 이젠 그만둬야 하나보다..ㅎㅎ..
뭔가 하나 이루기 위해 포기하고 신경써야 하는 것들이 인생에 참 많다..
맘먹은 대로만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으련만 ㅎㅎ.. 2024 남은 2달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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