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엔진오일 정량을 교환하고 있었는가?

마지막 한방울까지 떨구는 중...ㅎㅎ

마지막으로 엔진오일교환을 하고 이번에 5000km 를 넘겨서 약 6500km만에 교환을 하였다.

교환을 하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오일 익스트랙터에 눈금의 4칸까지 모두 추출되지 않아서 궁금하여 무게를 달아보았다.

(예전에는 익스트랙터로 추출을 하면 눈금상으로 약 4리터가 추출되었었다. F16D4 엔진의 오일정량은 4.5리터이므로 딱 4리터짜리 엔진오일 한통을 넣으면 맞는 셈이었다.)

오일 추출전의 익스트랙터 빈통의 무게는 약 2.4kg 오일 추출까지 한 뒤의 무게는 약 5.4kg이다.

즉 3kg 정도밖에는 추출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

익스트랙터 눈금상으로는 약 3.8~9리터 정도 나온것으로 보이는데...ㅎㅎㅎ

생각을 해보니 간과한 것은 오일의 무게와 질량간에는 밀도에 의해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물의 경우는 섭씨 4도 1기압에서 1리터의 질량이 1kg이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의 밀도는 물에 비해 낮아서 25℃에서 대략 0.85 ~ 0.88 kg/L 라고 한다.

저울의 무게상으로 3kg가 추출되었으므로 3kg / 0.87kg/L 을 해보면 3.4리터 정도 나오면 맞는셈. 물론 추출할때의 온도는 25도보다는 훨씬 높았으므로..(시동off후 약 10분 뒤 추출하였다. 통을 만져보면 약간 뜨거운 상태..) 얼추 맞는 것 같다.

오일 익스트랙터 빈통의 무게는 사진과 같이 약 2.4kg 이다.

오일추출한 무게는 약 5.4kg

그렇다면 신유 4리터의 무게는 어떻게 될까?

아래 사진을 보면 통까지 해서 신유상태일때의 무게는 약 3.7kg이며 오일주입후 빈통의 무게를 재어보니 200g 정도로.. 오일만의 무게는 약 3.5kg 인 셈이다.

25도일때의 밀도로 계산해보면... 4L * 0.87kg/L = 3.48kg 이므로 거의 맞는셈이다.

약 3.7kg 정도 나온다. 오일을 엔진에 주입후 빈통의 무게를 재어보니 약 200g 이다 즉 오일의 무게는 3.5kg 정도인셈

그런데 추출된 무게는 3kg이고... 신유 4L의 무게는 3.48kg 이므로... 약 0.48kg 정도는 더 넣었다는 말인데...ㅎㅎㅎㅎ

계산해보면... 0.55리터 정도.. 오버해서 주입했단는 결론이 나온다..헐...

다음부터는 살짝씩은 덜 넣는 방향으로 해야겠다는 결론..ㅎㅎㅎ

(오일 과다주입시 노킹/카본증가/출력저하/연비저하/배기백연발생 등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