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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근하면서 점심/저녁을 모두 먹은 관계로.. 집에 돌아오는 길에 꼭 자전거를 타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귀가를 하였다..
날씨는 춥지는 않았으나.. 습도가 몹시 높아서(날씨앱 기준 습도 약 80%) 몇몇 바람부는 구간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꿉꿉하고 끈적한 느낌이었다..
속도계가 오락가락한다..ㅠㅠ;;
그제인가.. 자전거를 타다가 유튜브 뮤직을 보통 그냥 랜덤하게 틀어놓고 타는데 우연히 듣게 된 곡인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오늘은 오는 길에 해당 곡만을 수십번 1곡반복으로 해놓고 들었던 것 같다.
노래는 페퍼톤스의 공원여행 이라는 곡이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공원여행 - Peppertones
학교 앞 정류장을 지나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 골목이 보이지?
그 길로 쭉 들어가 봐 살짝 젖어있는 길 위로 조금 가벼워진 발걸음
휴일 아침 맑은 공기가 많은 것을 새롭게 할 거야
하나,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
널 따라오는 시원한 바람 길가에 가득한 아카시아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어느새 너의 앞엔 작은 비밀의 공원
낡은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다섯을 센 뒤
고개를 들어 눈을 뜰 때 넌 최고의 오후를 만나게 될 거야
하나,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
하나, 둘, 셋, 넷, 씩씩하게 아무 걱정 없는 것처럼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요란스럽게
어때 기분이 좋아졌지?
한결 마음이 후련해졌지?
여기 숨찬 내가 보이니?
너에게로 달려가고 있어
거봐, 너 아직 그런 미소 지을 수 있잖아
페퍼톤스의 2009년 정규3집 SOUNDS GOOD! 앨범에 수록된 곡이라고 한다.. 공개된지 무려 15년이 된 곡인데 이제야 처음 들어봤다니..ㅎㅎ...
곡의 전반적인 멜로디도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객원보컬이 불렀다고 하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다..
가사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가사는 밑줄 친..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이다..
가사 원작자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난 최근에 아주 불건강?하게 흔들리고 있는 듯 하여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다음 라이딩때는 페퍼톤스의 전곡을 셔플로 들어보면서 타봐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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