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음극단자 청소의 중요성

약 5년전 교환했던 배터리. 저때는 저렇게 깨끗했었는데...ㅎㅎ..

 

약 5년전에 배터리를 교환하고 별 이상없이 계속 배터리를 사용중이다.

그런데 요즘 본네트를 열어보면 배터리 음극단자에 흰색가루가 엄청나게 발생해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볼때마다 대충 청소를 해주었는데.. 오늘은 그 정도가 좀 심하여서 터미널을 분리하고 쇠솔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었다.

깜빡하고 청소전 사진을 못 찍어서 인터넷검색으로 가져온 사진..(출처 구글검색)

흰색가루의 정체는 충방전을 하면서 생성된 황산가스가 납과 반응하여 생기는 가루로 황산납(혹은 황산염, PbSO4)이라고 한다.

납산배터리 충방전 과정중 일어나는 화학반응

이는 터미널의 접촉저항을 증가시켜서 전류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므로 반드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청소를 완료한 모습, 원래있던 단자고정용 볼트는 부러져서... 대충 고정해놓았다.

한가지 충격적?이었던 점은... 단자를 깨끗하게 청소후 운행을 해보니 악셀링 반응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납산배터리 말고도 EDLC 슈퍼캐패시터가 대략 400F 정도 장착되어있어서 전기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단순 배터리 터미널 청소만으로도 이런 변화가 생긴다는게 잘 믿겨지지 않았다.

양극단자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5년이나 사용하였는데도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아직 정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를 보면 아직 황산비중이 정상이라 그런지 녹색이 잘 보이고 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방전시 물이 생겨서 황산비중이 낮아지는 것과 충전시 다시 황산비중이 높아지는 것과의 비중차이를 이용한 것인데(튜브안에 녹색플라스틱볼? 이 떠있는 것이라고 함) 그냥 충전상태? 확인용으로나 사용할만하고 절대적으로 배터리의 상태를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한다.)

5년이나 사용한 배터리이므로 조만간 교체를 진행해야 할 듯 싶다.

사진을 찾아보니 약 5년전에 교환했던 사진이 있었다. 당시 순정배터리에서 용량이 좀 더 큰 72Ah 짜리 배터리로 교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