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헤드라이트 교환 및 등화류 점검

내 차는 2014년식으로 DRL(Daytime Running Light)가 없는 차량이다. 하여 평소 낮에 운행중에도 하향등을 자주 켜고 달리곤 하는데 이번에 운행중에 앞차 뒷범퍼에 비친 라이트를 보니 한쪽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주 야간운행중에도 분명 다 들어오는 것을 봤었는데 아마도 수명이 다하여 필라멘트가 끊어진 듯 싶다.

신차출고할 당시의 전구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니 꽤나 오래도 버텨주었다.(8년9개월, 거리로는 14만km정도를 버텨주었다.)

아베오의 하향등 규격은 H7 으로 예전에 혹시 전구가 나갈 것을 대비하여 모든 등화류 전구는 하나씩 미리 다 사두었었다 ㅎ

참고로 아베오의 등화류 규격은 아래와 같다.(2014년식 아베오 1.6의 경우, 페이스리프트이후 등화류 규격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라이트 : 전방 상향등-H1(할로겐 55W), 전방 하향등-H7(할로겐 55W), 안개등-H881, 턴시그널전방-12V 더블, 턴시그널후방-12V 싱글, 브레이크등 및 후진등-S25 180도 12V 싱글

 

조수석쪽 하향등 전구가 들어오지 않는다.

 

공간이 약간 협소하긴 하지만 라이트 교환은 쉬운 편이다.

먼저 전구를 교환하기 위해 라이트 뒤쪽 커버를 살짝 돌려서 탈거해준다.

 

탈거된 엔진룸쪽 라이트 커버

 

탈거한 전구소켓 고정용 브라켓?

 

이후 안쪽을 잘 살펴보면 전구소켓을 잡고있는 철사로 된 부품이 보이는데 살짝 내려서 옆으로 재껴주면 소켓이 헤드라이트로부터 빠질수 있게 된다.

라이트에서 빼낸 소켓

 

소켓에서 탈거한 전구 딱히 필라멘트가 눈에 띄게 끊어진 부분은 잘 안보인다..?

 

전구는 필립스사 제품이며 규격은 H7 12v 55w 짜리이다.

 

탈거한 전구의 아랫면을 보니 한쪽 땜질부분이 약간 그을린 것으로 보아 열이 상당히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교환할 신품전구

 

신품전구. 필라멘트가 상당히 깔끔하다.

 

요건 구품전구. 필라멘트 열화에 의해서 지저분한 것을 볼 수 있다.

 

신품전구와 구품전구의 아랫면. 신품은 같은 필립스이긴 한데 생산국이 폴란드인 모양이다.

 

신품전구로 교환후의 모습

 

조립은 역시나 탈거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ㅎ

소켓에 전구를 잘 끼워주고 살살 잘 달래서 라이트에 넣어준뒤 고정을 브라켓 철사를 역시 살살 잘 달래서 걸어준 뒤 고정된 것을 손으로 흔들어보아 확인하면 되겠다.

이후 하향등 on 을 한 후 옆과 잘 비교해본다.

신품전구가 조금 더 밝은거 같기도 하고... 잘 분간은 되지 않는다.

 

깜빡하고 그냥 본네트를 닫을뻔하였으나 다시 커버를 잘 끼워주고 마무리한다.

 

하향등 교환 이후 혹시나 또 다른 등화류 중에 수명이 다한 것은 없나 싶어서 상향등/하향등/브레이크등 3개/깜빡이등 6개(전면/후면/사이드미러리피터)/안개등/실내등 모두 확인하여 보았으나 금일 교환한 조수석측 하향등 말고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