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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10여년 만에 자전거 타보기..

by PsychoFLOOD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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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여년 전에는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약 20~25km를 달려서 난지도 하늘공원에 들러서 사진찍는 것이 일상이었던 적이 있다.

그러다가 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시게 되면서 그때부터 아마 자전거를 안타게 되었던 듯 싶다.

거의 잊혀졌던 10여년동안 지하실에 방치되어있던 자전거를 오늘 오후에 꺼냈다 ㅎㅎ

거미줄이 아주 그냥 자전거 전체를 휘감고 있고 타이어 바람은 모조리 빠져있는 상태로 있으며 자전거 휠 스포크도 상당수는 녹슬어 있다.(차마 그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네..)

아직 굴러가는게 신기..

예상으로는 아마 타이어 안 튜브가 삭거나? 오래 방치되어서 바람을 넣더라도 바람이 금방 빠져나게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일단 외부에 거미줄 흙 녹 등을 간단히 30여분간 제거하고..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보았다. 요즘 로드 자전거들 타이어는 100psi 이상까지도 공기압을 버틴다는데 옛날 자전거라 그런지 타이어에 적혀있는 MAX psi는 70으로 적혀있다.

혹시나 터질까 우려되어 60~65psi 정도를 앞뒤로 채워넣었다. 타행히 터지지는 않는다 ㅎㅎ

시험삼아 밖으로 나와서 동네주변을 약 2km 정도 주행해보았다. 집에 도착해서 타이어를 만져보니 바람이 안빠지고 아직 괜찮은 듯 싶다 ㅎㅎ

뭐 별일 있겠나 생각하며 물을 챙겨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예전에 다니던 그 한강길로 자전거를 끌고 나가보았다.

최근 걷기를 시작하며 최대한 가보았던 동작대교를 넘어서 가양대교까지 별탈 없이 무난히 갈 수 있었다.(중간에 펑크라도 나면 가장 가까운 한강나들목으로 나가서 아무 자전거숍에 가서 타이어 및 튜브를 교환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집에서 3시쯤 출발해서 70여분만에 약 22km 떨어진 가양대교 도착

동작대교를 넘어서며 가는 길마다 예전에 주말마다 자전거를 끌고나와서 타고가던 풍경 길들이 조금씩 조금씩 생각이 난다..ㅎㅎ...

걷기로는 평속이 대략 6km/h 정도였는데 집에 도착하며 평속을 확인해보니 23km/h 정도가 나왔다. 걷기보다 무려 4배 정도 빠르다.(막상 해보니 걷기보다 훨씬 자전거 타기가 힘들다..ㅎㅎ.. 특히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힘들더라..)

워치에 기록된 자전거타기 운동에 대한 운동기록 화면은 아래와 같다.
특이한 것은 워치상의 기록으로는 평속도 나오고 이런저런 정보들이 많이 나오는데 폰의 CMF watch 앱에서는 워치보다 정보가 덜 나온다.. ㅡ.ㅡ;;(워치의 모든 정보를 폰에서 sync하여 보여주는 것이 기본인데 왜 정보량에 제한을 두었는지는 모르겠다..)

트레이닝 로드(TL : Training Load)를 보면 얼마전에 시간상 유사하게 15 Km 를 2시간30 정도 걸었던 때에는 34TL 이었는데 같은 시간 자전거를 타니 거리는 거의 3배 트레이닝 로드도 거의 3배이다.(거리에 비례하는 값이었나..? ㅎㅎㅎ... 너무 단순한데...)

폰의 앱에서 조회한 해당 운동기록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타이어도 튜브도 최소 20년 이상은 되었으니...(방치만 10년이고.. 자전거 구입시점은 그보다도 또 10년 정도를 거슬러 올라간다..ㅎㅎ) 한번쯤은 자전거 숍에 들러서 오버홀을 부탁하고 교환이 필요한 부품은 교환을 하거나.. 혹은 새로운 자전거를 하나 구입하던가... 해야 할 듯 싶다..

걷기는 자전거보다 무릎에 좀 더 부담이 간다고 하니 자전거 타기도 앞으로 종종 하는게 좋겠다..

다만 자전거는 너무 힘들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할 겨를이 걷기보다 오히려 좀 더 없는 듯 싶다 ㅎㅎ(너무 오랜만에 타서 그럴수도 있겠다..)
오히려 이런저런 생각하기에는 걷기가 좀 더 좋은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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