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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굵은 빗방울 내리면 어느 처마밑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달려올 그대의 머리위
활짝 두팔 벌려 그 비 막아줄 나
가을날 젖어드는 가랑비 내리면
버스 정류장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머리 위에 책을 얹고 걸러올 당신을 위해 내몸을 펼칠 나
이 비 다 개고 밝은 세상 오면
깊은 신장속에 세워져 잊혀지더라도
다시 어려운 날 오면 누군가의 머리위에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겨울날 궂은 진눈개비 오면
노란가로등 아래 그대를 기다리며
코트깃을 세우고 움추린 얼굴 앞에 환히 펼쳐 질 나
이 비 다 개고 말간 하늘 보면
잊혀진채 전철 좌석에 홀로 남아도
다시 어려운 날 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비가오는 날이면 항상 생각나는 노래...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너무 좋은 노래...
원곡 작사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항상 기분이 아련하게 만드는 노래..
오늘도 출근길에 어김없이 이 노래를 들어본다....
나이를 먹으면 눈물이 많아진다는데...
요즘 혼자 찔끔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아졌다...
에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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