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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10/01 라이딩기록 및 최근한달 결산...

by PsychoFLOOD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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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은 오전에 50km 타고 집에 와서 좀 쉬다가 오후에 다시 나가서 50km 를 타서 100km 를 채우는 것이 목표였다..

오전에 비가 부슬부슬 좀 오더니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해졌다.. 반팔을 입고 나갔더니 초반에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날이 참 쌀쌀했다..

열심히 달리다보니 삼송역 근처까지 도착을 하였다. 해당지점에서 회차를 하여 집까지 가게 되면 대략 72km 정도를 달리는 셈이다.. 집 근처까지 와보니 좀 더 달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을 지나쳐 조금 더 달리게 되었다..

이 길도 거의 십수년만에 가보는 길인듯 하다..(너무 힘들어서 사진찍을 생각은 못함...)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 잠실철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를 지나쳐갔다... 광진교를 조금 지나가니 서울의 끝이라는 표지판도 나오고 여기부터는 구리시계 라는 것이 보인다.. 구리암사대교까지 만약 갔다면 왕복 95km 이상은 아마 찍었을 듯 싶다..

왕복 90km 되는 지점에서 잠시 쉬면서 약 20~30분만 더 타면 왕복 100km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좀만 더 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러다간 자전거를 타고 집에 복귀를 못할 것 같아 왕복 90km 지점에서 회차하였다..ㅎㅎ...

오늘까지 9월8일 이후로 자전거 타기 횟수로 이제 겨우 11번을 기록하였는데 난생처음 한번 라이딩에 90km를 넘었다는 점이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졌다..(하지만 아직은 80km 이상은 너무 여파가 커서 쉽지 않다.. 한번에 50~60km 정도가 딱 적절한 듯 싶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정신을 못차린채로 한동안 기절해있다가 이제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10시43 즈음에 출발하여... 집에는 15시 55 즈음에 도착을 한 것 같다.. 시계에 나와있는 4시간25분은 중간중간 쉴때 시계 운동기록을 잠시 pause 시켜놓아서 짧게 측정된 듯..

한계구간에 해당하는 심박수가 하나도 없는게... 이상하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구간이 분명 몇몇 있었는데..

 

9/5부터 시계로 걷기 및 자전거 타기를 기록해왔고.. 오늘까지 기록된 결과는 아래와 같다..

대략 동서울 톨게이트부터 부산톨게이트까지 한번 왕복한 기록은 될 듯...

 

아래는 11번 자전거 탄 기록.. 대략 1회당 60.5km 를 달렸다..

약 7주간... 9kg 정도가 감량되었는데... 짧은 시간에 많이 빼긴 했다.. 아직도 멀었다...

자전거는 이제 겨우 11회... 습관이 되기 위한 시간 21일~66일 이 되려면 아직 멀었으며.. 최근 한 혈액검사 결과 대부분 우려되던 수치들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다시 슬슬 시작되려 하는 기존의 습관들... 사는게 항상 그런가보다...

 

구리암사대교 가기 전 회차한 지점...

가는 길에는 내내 김창옥씨의 강연을 들었고... 오는 길에는 내내 음악을 들었다..

오늘 들었던 것들 중에 기억나는 것 한가지는...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남의 인정에 목말라하고 남의 인정/사랑을 받게 되면 그 사람에게 무척이나 기대게 된다고 하는 말이 기억난다..

뭐 자존심, 자존감, 자애심, 스스로 자랑스러이 여기는 마음, 나쁘게 말하면 이기심 등등등 여러가지 표현이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런면에서 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고 해서 뭐 이 나이 먹도록 남들과 비교하며 이런저런 점들이 부족해 라는 것으로 자책하거나 힘들어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다들 한두개 혹은 여러가지씩 부족함을 지니고 살고... 부족한 정서적 환경, 사람, 내가 택하지 않았지만 주어진 것들 등등... 그렇게 살아가니까..

몸을 힘들게 하면 조금이나마 나를 괴롭히는 혹은 내 머리속에서 지속적으로 떠나지 않는 생각들이 조금이나마 희석되거나 사라지거나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줄 알았는데 쉽지 않다.. 택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다른 방법을 좀 더 강구해봐야 겠다... 인생사 새옹지마.. 누구나 인생에 주어진 기쁨/괴로움의 총량을 같다는 어느 혹자의 말을 기억하며 그냥 조금 더 슬픔/괴로움의 총량 중 일부를 줄였구나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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