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지인들을 자주 만나는 장소가 사당인데.. 사당에는 그리 썩 좋은? 맛집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홍어는 어릴적부터 먹어는 봤지만 그리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었는데(홍어무침은 좋아하지만 삭힌 홍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어느날 후배가 우연히 발견한 사당의 홍어집을 2년전인가 방문하게 되었다가 맘에 들어서 종종 들르는 편이다.
작년까지만인가해도 메뉴에 칠레산 홍어가 있었고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해보니 칠레산 홍어는 이제 취급을 하지 않고 국내산으로만 구성되어있는 듯 하다. 아래는 메뉴판.
홍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서 먹어볼만한 집인듯 하다.(삭힌 정도가 약해서 톡 쏘는 맛이 심하지는 않은 편이며 초심자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원한다면 미리 예약해두면 삭힌 정도가 좀 더 쎈 홍어로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전에 방문했을 때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가 있는데 이번에 2인 홍어한상 차림을 시키면서 처음 먹어본 홍어라면이다.
아마 예상으로는 홍어애탕과 비슷한 맛이겠지 라고 기대했으나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아주 뛰어난 맛이었다.
아마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홍어라면은 무조건 시킬것 같다. 홍어애탕의 특유의 그 심한 냄새는 전혀 없고 아주 담백하고 마치 계란을 하나 풀어넣은 듯한 부드러운 맛이다.
홍어를 좋아하시거나.. 부담없이 홍어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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