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

개똥철학 이야기.

by PsychoFLOOD 2023. 12. 30.
728x90

최근에 드는 생각들에 관하여 그냥 개똥철학을 썰풀어보고 싶었다.
일기장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다지 쓸일이 없었다.. 나름 생각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하면 진솔하게 쓰지 못하게 되는 나 자신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던것 같다..(그리고 글을 재미있게 쓰는 재주는 없는 것 같다. 그냥 테크니컬한 글? 사실전달 글? 이런게 더 편하고 내 생각을 남들에게 잘 전달하거나 재미있고 감칠맛나게 쓰는 재주는 아직 없는것 같다. 이것도 연습하면 나아지려나...)

나무위키에서는 개똥철학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일명 엉터리 철학이라는 건데 ㅎㅎ 뭐 각자의 삶 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정립한 나름의 삶의 원칙과 원리를 개똥철학이라고 나는 부르기로 하겠다..(그리고 물론 그 속에는 내 생각을 스스로 낮잡아 하찮게 생각하는 자기비하주의적인 생각도 들어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겸손한? 사람이라 본인 생각을 그렇게 부르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고 뭐 어려가지 이유가 있겠다..)

https://namu.wiki/w/%EA%B0%9C%EB%98%A5%EC%B2%A0%ED%95%99

 

개똥철학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최근 머리속을 왔다갔다 하는 많은 단어들 중 많이 나타나는 연관단어는 인연이다.

국어사전에서는 인연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네이버 국어사전, https://ko.dict.naver.com/#/entry/koko/6c6c8cc56f7b49728364580dd5eb6cdc)

인연 

명사

1.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기이한 인연.
2.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 인연이 닿다.
3.일의 내력 또는 이유.
잘못 뻗어 나간 등성이가 방파제 구실을 하는 통에 그것이 인연 되어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삼사십 안짝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출처 <<정한숙, IYEU>>
4.불교 () () 아울러 이르는 . 인은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이고, 연은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다.
5.불교 원인이 되는 결과의 과정.

보통 인연이라는 단어를 쓸때는 1번의 의미로 많이들 사용을 한다..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모두 소중히 여기고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쉽지만은 않다.

연이 들어간 다른 단어를 들어보자면... 지연, 학연, 악연, 혈연, 반연, 사연 등등...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사람들의 머리속에 인연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연관단어는 사랑일 것이다. 그것이 본능에서 비롯된 감정인지 혹은 그렇게 하기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단해서 나타나는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인간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제가 아닐까 한다.

사람/인간이 대단한 이유는 본능/감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옮고 그름을 분별하여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동물들도 그런 능력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흠... 글쎄요이다.)

난 오늘도 이성적인 판단을 저버리고? ㅋㅋ 저렇게 많은 로또를 샀지만 단돈 5000원도 당첨되지 않았다.. ㅎㅎㅎㅎ

물론 위의 사진같이 비이성적인(? 비이성에 가깝다고 생각...ㅠㅠ;;) 행동에 의한 결과도 있고....ㅎㅎ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면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뭐 여러가지 호르몬이 분비되고 어떤 영역이 활성화되고 등등등 여러가지 작용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그런것은 뭐 과학자들의 영역이고..(아래 기사에 의하면 사랑에 빠진 상태와 증오에 찬 상태의 뇌가 활성화되는 영역이 같다는 연구결과의 기사인데...뭐...그렇다니까..)  난 그저 그에 수반되는 복잡다단한 감정들에 대해서 왜 그런 감정과 생각이 나타났는지 궁금했다.

https://kormedi.com/1186972/%EC%82%AC%EB%9E%91%EA%B3%BC-%EB%AF%B8%EC%9B%80%EC%9D%80-%ED%95%9C%EB%81%97-%EC%B0%A8%EC%9D%B4-%EB%87%8C%EA%B3%BC%ED%95%99%EC%9D%B4-%EC%A6%9D%EB%AA%85/

 

‘사랑과 미움은 한끗 차이’ 뇌과학이 증명 - 코메디닷컴

‘님이란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 유행가 가사가 있듯, 사랑과 증오는 서로 쉽게 바뀌는 감정이란 사실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게 되는 부부 싸움에

kormedi.com

 

 단어 한마디에도 감정이 요동치며 내가 언제 사랑의 감정이 들었는가와 별도로 분노와 증오의 감정이 요동치는가 하면 걷잡을 수 없이 오락가락하는 감정의 홍수속에서 헤매던 시절이 누구나 가슴 한켠에 간직되어 있을 것이다.

부끄럽지만 개인적인 소회를 풀어보자면 난 어린 시절에 이성에 대한 사랑의 실패경험?(혼자 쑈하다 안된것도 실패라고 봐야될지 모르겠다. 포함시키면 훨씬 많아진다 ㅎㅎㅎㅎ) 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에 따른 분노/증오 도 꽤나 많았었고 ㅎㅎㅎ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속칭 중2병을 앓기 전인 초딩시절때부터도 크리스마스 혹은 명절 무슨무슨데이 등등 그런날이 되면 참 우울한 감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중2병 이후로는 뭐 그렇다고 쳐도... 어린시절부터 왜 그런 감정이 지배적이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뭔가 트라우마가 되는 사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도 의문이다.)
뭐 그냥 간단히 생각해보면 내 눈에 보여지는(이것도 진실인지는 모름) 남들이 누리는 행복? 에 비해서 난 초라하게 느껴져서가 아닐까 생각해보긴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점점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데..ㅎㅎㅎ (저 중2 아닙니다 ㅎㅎㅎ)

여하튼... 살면서 우리는 그러한 감정의 격변속에서 종종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때가 많다.(사랑이든 다른 것이든 어떠한 것에 의해서도 종종 그렇다....)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 많은 것들중에 이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는 게 내 개똥철학이다.
분노/증오/미움 의 감정들은 결국 내 자신을 갉아먹는 나쁜 것임을 많이 경험해왔기에 이미 경험적으로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감정은 드는 순간 내가 그것을 붙잡고 끌려다니면 다닐수록 더욱 증폭되기도 하고 쉬이 떨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는 걸 또한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넌 이성적으로 그게 잘 제어가 되는 모양이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뭐 잘 안된다..ㅎㅎㅎㅎ
그래도 왜 그런지를 찬찬히 생각해보다 보면 결국 그 감정의 원인은 나에게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건 결국 욕심인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카테고리는 일기장이니까 맘편히 그냥 쓰고 싶었는데 마치 무슨 답안지 쓰는 기분으로 작성하게 된 것 같다.
담에는 좀 더 잘 써보길 기대한다..ㅠㅠ;;

 

 

 

 

 

 

 

 

 

 

 

 

 

 

728x90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해 겨울  (0) 2024.02.02
The Purple Rose of Cairo  (2) 2023.12.31
LLM AI가 날 위로해주는구나....  (2) 2023.12.21
수심가지인심난측...  (0) 2022.08.29
어릴적부터 사용했던 컴퓨터 변천사.  (0) 2022.03.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