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FOTA Update이후 Tethering 안됨현상.
요즘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노트북을 테더링으로 사용하는 일이 잦은데 최근 데이터 나눠쓰기를 몇십프로 이상 사용해서 얼마 정도 남았습니다. 라는 안내문자를 받았다.
하여 검색을 좀 해보니.. 역시나 네트워크 품질을 걱정하시는 이통사님들이(설마.. ㅋㅋ ARPU 극대화가 무조건 이분들의 목적이다. 그럴싸한 이유로 막아놓고선...) 소위 데이터 나눠쓰기/테더링에 제한을 걸어둔 것이었다.
하여 검색을 좀 더 해보니 Hidden menu 진입하여 data setting 쪽에서 APN 설정을 살짝 건들면 테더링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구글에서 apn dun, 테더링 제한, 테더링 제한풀기 등등 검색해보면 아주 친절히 설명해놓은 블로그들이 많다.)
적용해놓고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떠서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테더링이 안되는 것이었다. 쩝...
위의 설정을 설정해두고 사용한지 좀 되어서... 약간의 삽질을 하다가 해결하였다.
다시 해당 히든메뉴로 진입하여 살펴보니 아래와 같다.
FOTA update시 내부로직이 아마도 엄청나게 복잡할거라고 예상된다.. 시스템 이미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각종 setting 값들은 날라가면 안되기에 무지하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거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apn 세팅값을 default 값과 비교하면서 내가 새로 추가한 설정때문에 같은 이름의 APN이 추가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테더링에 사용하는 apn이 있는데 왜 안되지 하는 생각이다..(이걸 버그라고 봐야할지..쩝...)
아마 기존에 내가 설정한 것으로 세팅된 것에는 dun type이 있으나 새로운 같은 이름의 APN에는 dun이 없어서 일거라고 예상중...
여튼.. 위의 화면에서 내가 dun type을 추가한 LG U+ apn을 선택해주니 그때부터는 다시 테더링이 잘 된다.
나의 경우 테더링 데이터 사용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마 더 높은 요금제로 갈아타서 이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을거 같다.
친한 어떤이는 알뜰폰 MVNO사업자로 갈아타고 차라리 그냥 폰은 자급제로 사는게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라고 하는데.. 나도 아마 앞으로는 그렇게 바뀌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별로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 값비싼 5G 요금제를 반강제적으로 이용하려니 속이 쓰려서 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