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41020 라이딩기록.. 춥다..ㅠㅠ

PsychoFLOOD 2024. 10. 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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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잠시 밖에 나가보니 바람도 불고 기온이 좀 쌀쌀하긴 하지만 햇살이 참 따뜻했다.. 그래서 뭐 별일 있겠나 싶어서 바람막이는 챙기지 않은채로 그냥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ㅎㅎ..

해가 비치는 곳은 참 따뜻하고 좋았는데 그늘에만 들어가면 춥다... 그리고 좀 오버페이스로 타다보니.. 120km 가량을 탔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해도 넘어가고.. 역풍도 너무 심해서 여지껏 자전거 탔던 중에 제일 고생하며 탔던 것 같다..ㅎㅎ..

오늘부로 9월초부터 자전거 타기 시작한지.. 18회차이다.. 3번만 더 타면 21회를 채우게 된다..ㅎㅎ.. 날이 추워지면 타기 힘들어지니.. 아직 더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타둬야겠다..

 

10월 말까지 일요일마다 잠수교에서 행사를 하다보니 차량 및 자전거 통제를 해서 잠수교는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 평속이 떨어질까봐 ㅋ... 걸어서 건너는 동안 시계는 잠시 pause 해놨더니 속도계 주행거리랑 좀 차이가 난다..

광명 친한 형님집근처에 들러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 얻어먹고.. 다시 한강으로 20km를 돌아와서 딱 100km 정도만 채우고 돌아가려 했으나.. 또 이상한 오기가 발동하여.. 일산대교까지 딱 찍고 돌아오게 되었다...

일산대교에서 집까지는.. 대략.. 40km 정도 된다.. 평속이 아직은 자린이 수준이고.. 시간을 보면 16시40분경 회차를 하였는데.. 적어도 2시간은... 걸린다..(중간중간 쉬어줘야 함..ㅠㅠ ㅎㅎ..) 해서 집에 대략 7시를 넘어서 도착하였다..

역풍이 어찌나 심하던지... 보통은 나름 케이던스 80~90을 유지하며 무리되지 않은 페달링 기준으로 그래도 약 24~26km/h 정도는 나오는 편인데... 바람이 심해서 기어를 좀 더 낮추고 밟으니 속도가 20 이하로 뚝 떨어진다..ㅎㅎ..
게다가 날씨도 추우니.. 어찌되었든 집에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ㅎㅎ 케이던스 90이고 나발이고 그냥 기어를 높여서 다리가 겁나 아프더라도 힘줘서 밟으며 속도를 올려본다..

추울때 라이딩에 필요한 장비?들도 구비를 해야 할 듯 싶다..

잠수대교에서 찍은 시원한.. 분수..와 하늘..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나니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ㅎㅎ... 그냥 제로콜라로 허기를 달래본다..ㅎㅎ...

오며 가며... 많은 상념들이 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너무 추웠는지.. 다 까먹었다...ㅋㅎㅎ....ㅠㅠ;;;

그래도 오늘의 성과는... 출발하고 나서 첫 휴식까지 30km 는 논스톱으로 처음으로 달렸다는 점이다... (평속은... 대략 25km/h 정도... 아마 가는 길에는 뒤에서 바람이 불어줘서 잘 나온듯 싶다..)

오늘은 잠이 잘 올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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