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New personal record accomplished!!

PsychoFLOOD 2024. 8. 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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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성공한 4만보 걷기... 내 인생에 이리 오래 걸었던 적이.. 있던가..?
하루만에 배지 2개 획득 ㅎㅎ ㅠㅠ

 

2년전 이맘때? 즈음에 점심단식 및 걷기로 열심히 감량을 했었더랬다.(약 9개월간 열심히 해서 나름 13kg 가량 감량에 성공?했었다.)

https://nooneelseme.tistory.com/130

 

점심단식 및 걷기로 감량해보기.

작년부터는 회사와 집이 가까워진 관계로 아침을 먹으면서 출근을 한동안 하였다.. 게다가...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친한 분들과 음주를 즐기는지라... 몸무게가 꽤나 증가를 하였다 ㅠㅠ 올해

nooneelseme.tistory.com

작년 초에 회사를 이직하면서 어찌하다보니 점심을 자연스레 다시 먹게 되었고... 게다가 저녁음주량은 증가.. 그리고 최근에 멘탈이 흔들리는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피폐하게 된 듯 싶다.

건강검진 결과도 그리 좋지 않고.. 몸무게도 2년전 감량 전으로 다시 복귀하였다 ㅠㅠ

하여... 3주전부터 다시 점심단식 및 걷기를 시작하였다. 거기에 더불어서 금주도 시작하였다.(현재 만 3주 금주중...ㅠㅠ 알다시피 금주는 간때문이다.. ㅎㅎ... 간때문이야...ㅠㅠ)

날이 무지무지 더웠지만 꾹 참고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우산을 쓰고 걸었음에도 선크림을 안발라서 그런가 반사된 햇빛에 얼굴이 탔는지 얼굴도 시컴시컴해졌다..ㅎㅎ..

오늘은 퇴근도 일찍 했겠다.. 날도 시원하겠다.. 걷기 딱 좋은 날씨라 여겨져서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한강으로 출발하였다. 운동도 하고 더불어 잡생각도 떨쳐버리고자 나서게 되었다.

이미 출퇴근하며 약 4km 그리고 점심 때 걸으며 약 6.5km 정도를 걸어서 이미 만보는 넘은 상태였다.

약 20시즈음에 출발하였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 두시간 정도만 걷고 오자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물도 없이..ㅎㅎ

단촐하게 핸드폰과 BT headset만 챙겨서 나갔다.

예전에 20대 중후반때 항상 주말에 자전거 타고 왕복 약 40~50km 정도를 다니던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날도 선선하고 바람도 불고 습도는 높긴 하지만 초반에는 페이스도 좋고 너무 걷기 좋았다.

걷고 나서 1시간 경과한 즈음의 페이스 시속 6.5km/h 로 양호하다.

계속 걷다보니 1시간은 훌쩍 지나갔고 언제쯤 턴할까 고민하다가 저 앞에 보이는 잠수교(반포대교) 까지만 갔다가 찍고 턴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걸었다.

반포대교에 도착하여 사진 몇장 찍고 하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 출발한지 90분이 지난 시각이 되었다.

다시 턴하여 걷기 시작했을때까지만 해도 걸을만했다 ㅎㅎ

허나 돌아오기 시작한지 절반쯤 지나자 다리는 후들후들 발바닥은 불난듯이 뜨거워지고 상의는 완전 젖고 겨드랑이 쪽이 뭔가 계속 스치면서 따끔거리며 걷기가 몹시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ㅎㅎ

거의 막판의 페이스 현저히 느려졌다 ㅎㅎ

그래도 꾸역꾸역? 걸어서 무사히 집에 도착... 우선 물을 안챙겨 간것을 몹시 후회하며 냉수를 한 1리터는 한번에 마신듯 하다. 몸무게를 달아보니 아침에 측정했을 때보다 2kg는 줄어있었다.(이런식으로 열흘만 빡시게 하면 10kg는 껌일듯...??? ㅎㅎㅎ)

폰에 기록된 금일 전체 기록은 아래와 같다.

오늘의 기록

아침부터 보면 차례대로 아래와 같다.

시각 거리(km) 걸은시간(min)
7:21 1.36 14
11:04 2.71 28
11:38 1.07 11
11:52 1.09 11
12:05 1.62 18
19:26 1.32 15
19:55 1.98 19
20:15 4.28 41
20:59 1.28 12
21:26 5.5 55
22:22 2.66 29
TOTAL 24.87 253
     

4만보 걷기 배지를 보면 31.59km라고 나오는데 삼성헬스 기록상으로는 24.87km이다 ㅎㅎㅎ 오차가 겁나 크다..(아마 4만보 거리는 키에 비례한 1보당 거리 * 걸음수인듯 하고.. 운동기록에 남은 기록은 gps로 추적한 걸음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시간상으로는 253분 약 4시간13분을 걸었다고 나온다.(아침저녁 출퇴근 및 점심과 저녁 걸은걸 생각해보면 더 될것 같긴 한데 요상...하다.. 아마 걷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은 gps상 위치변동이 없어서 제외된듯 싶다. 그런시간을 제외하다보니 하루동안 12세션으로 나뉘어서 기록이 된것이고..)

돌아오는 길에 죽을똥 살똥 하며 찍은 성수대교.

내 인생에 아마 타의에 의한 군대에서 행군한 것 이후로 자의적 걷기만으로 하루에 이런 기록을 달성한 적은 오늘이 처음인 듯 싶다.

앞으로도 종종 퇴근후에 걷기를 실천하게 될 것 같다. 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ㅎㅎ

오늘의 교훈..

1. 운동은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자.. 오버하다가 훅 간다..ㅠㅠ
2. 잡생각은 잘 떨쳐지지는 않지만... 운동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뀔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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